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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책 한 권 읽어 봅시다.

책 머니 트렌드 2024를 통해 2024년 한해 돈의 흐름을 읽어 본다

by 뒤안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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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모두가 불안과 절망을 말할 때도 투자자는 믿음과 희망을 갖고 부를 얻을 기회를 찾아냅니다. 이번에 읽어드릴 책은 머니 트렌드 2024 지은희, 김도윤, 정태익, 김용섭, 김현준, 전영수, 최상욱, 최재봉, 홍춘욱 발행, 북 모먼트 발행일 2023105일에 발행한 책입니다. 2024년 청룡의 해 부의 기회를 선점할 57가지 머니 트렌드 머니 트렌드 2024는 지금처럼 경기 침체와 자산시장의 회복세가 번갈아 드러나는 혼돈의 시기에 부를 얻기 위한 올바른 방향성과 투자 원칙을 제시하고, 돈의 트렌드를 재테크와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위기에 대비하고 판도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자산을 늘리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돈의 흐름과 부를 얻을 아이디어가 손에 잡히는 것은 물론 누구보다 빠르게 부자가 될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 바닥의 종말

중금리의 서막이 열린다. 2023년 한국 경제를 한 문장으로 묘사하자면 경기 바닥을 경과했다라고 볼 수 있다. 2022년 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가 20232분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진정되고 한국의 경제에도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OECD에서 발표하는 한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2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경기 선행지수가 반등한다고 해서 무조건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급격한 경기 침체의 위험이 완화된 것만은 분명하다. 고유가와 곡물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 국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2023년 하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금리 시대가 온다.

2024년에는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중금리 시대가 올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이나 미국등 주요 국가의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이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줄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가지 구조적 요인이 금리 수준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구조적 요인은 글로벌 노령화이다. 돈이 많은 선진국 노인이 늘어나 경제 전체적으로 자금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총 요소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통신에서 바이오, AI로 이어지는 강력한 혁신이 제품 생산 단가를 떨어뜨리고 이것이 다시 물가 압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전처럼 제로금리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노라고 답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의 시대가 다시 열렸기 때문이다.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 때문에 사람들은 신뢰하기 어려운 나라와 더 이상 장적인 거래 관계를 맺지 않으려 들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거대한 산업 집적지가 해체될 수 있다. 산업 집적지를 뜻하는 클러스터는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 외에도 연구개발을 하는 연구소, 대학을 비롯하여 각종 지원을 담당하는 벤처, 캐피털까지 기업과 기관이 한데 모여 있다. 이에 클러스터 해체가 가져올 비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중물가 중금리 시대가 2~3년간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중금리가 왔다는 건 골디락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과 같다. 골디락스란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 나오는 금발머리 소녀의 이름이다. 골디락스는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에 여러 번 놓이는데 그때마다 항상 적당한 것을 선택한다. 소녀는 뜨거운 수프와 차가운 수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프 중에서 마지막 수프를 너무 딱딱한 침대와 너무 부드러운 침대, 딱 적당한 침대에서 마지막 침대를 선택한다. 즉 골디락스란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자 좋은 시기라는 뜻이다. 인플레가 2~3%대를 유지하고 경제가 성장하면 국가 부채에 대한 공포심이 완화된다. 투자에 대한 대안도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중금리 시대는 잔잔하게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 2020년처럼 V자 반등으로 확연하게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미국 대선과 한국 총선에 주목하라.

한국 경제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우리는 2024년 미국 대선에 주목해야 한다. 만일 트럼프가 승리한다고 가정하고 앞으로의 정책을 예상해 본다면 첫 번째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리쇼어링, 즉 생산비와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미국 내에서는 제조업의 회귀를 촉진하는 다양한 법안 등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환경 정책은 점차 후퇴하는 게 불가피할 것이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싱크탱크 AFPIA는 지난 오바마 행정부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이 10년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6%6% 포인트나 떨어뜨리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물론 이들의 주장이 그대로 차기 정부에 반영될지 그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환경 정책이 그대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 번째, 대중 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기업인 틱톡이나 공자학원, 각종 프로젝트에 대해 전면적으로 금지하거나 추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보복까지도 검토될 수 있다. 중국으로선 쓴맛을 볼 수 있지만 이는 한국 입장에선 기회이자 도전이 되는 청신호다. 한국의 대중 교역 비중이 높다 보니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대중 정책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대신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리쇼어링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더욱 강화되는 것은 미국으로서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할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아닌 바이든이 다시 승리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기존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리쇼어링과 환경정책, 그리드 투자 등이 있다. 다만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적대적인 대중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2024년에는 미국 대선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총선을 치른다. 미국 정세보다도 더 관심을 모아야 한다. 여소야대의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기에 총선은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다만 정치 제도 면에서의 중요성에 비해 경제적인 면에서는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경제의 중요 부문은 앞서 말했듯 수출과 부동산인데 수출에 미치는 총선에 영향은 거의 없다. 결국 제도적 측면인 부동산 관련 규제 문제로 넘어가게 된다. 이는 총선 전후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이슈로 보인다. 양도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다양한 부문의 세금은 결국 국회의 소관이기 때문이다. 현 정부가 부동산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취했지만 세제와 관련된 부분은 거의 아무런 진전이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총선 결과는 부동산 시장에서 사람들의 투자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판단된다.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자면 여당이 우세할 경우에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규제들을 완화시키는 기조로 갈 것이고, 야당이 우세할 경우에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규제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별 뜨는 지역과 반세권

부동산의 가치는 입지 가치와 상품 가치로 나뉘며, 입지 가치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자연 환경적 요인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교통은 일자리로의 교통을 말하며 업무시설 밀집 지역이 가까울수록 교통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 임차료는 소득에 비례하는데 소득 증가율이 높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는 임차료 상승률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이것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반복되어 왔다. 2010년대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지역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다. 판교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한 NC소프트,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IT 게임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이들 산업 2010년대 중후반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들이 주변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임차료 상승과 매매가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이런 뜨는 산업에 맞춰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된 사례는 매우 다양한데 2006년에서 2008년에 부울경 지역의 현대차, 기아차 성장세, 또 조선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창원 및 김해의 부상, 2010년대 초에는 동대문의 화장품, 뷰티, 의류 산업 성장세에 맞춰서 서울 성동구 및 동대문구의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사례가 있다. 2020년대에 주목받을 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산업이고, 반도체 산업이 주로 위치한 지역들은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 평택시 등으로 서울을 기준으로 남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거대한 도시 단위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0년대 부동산의 축은 이들 남부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역사에서 가장 먼저 등장했던 부동산 및 도시 개발의 축은 경인선으로 대표되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라인이었다. 이 라인이 이후 경부고속도로의 등장과 함께 경부 축으로 옮겨가고 여러 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움직였다. 미래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에서의 산업 성장과 수요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은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 발표와 SK하이닉스의 용인 펩 건설 등을 호재로 상당한 일자리 수요를 만들어내는 도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용인시는 주거를 위한 아파트 밀집 지역이 여러 군데에 분산 배치되어 외부에서 용인시로 통근 및 통학을 할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으로의 통근 및 통학은 가장 먼저 동탄으로 대표되는 화성시에서, 또 오산시에서, 또 경기 광주 등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들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부지 바로 앞에는 이 편한 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가 있는데 이 단지는 반도체 공장과 매우 인접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2023년 상반기 높게 나타난 단지 중 하나가 되었다. 게다가 반색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2030년대까지 지속해서 인구 및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서울에서의 이탈인과 지방에서의 상경 인구가 경기도에서 만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서울을 포함한 국내 주요 광역시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인구 감소가 나타나지만 일자리를 포함한 도시들에서는 인구 증가가 나타나고 그것이 현재는 경기도 중 남부 권역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10여 년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생활권 개념으로 부동산을 바라보아야 한다. 행정구역은 관리를 위한 것일 뿐 결국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서의 부동산의 의미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서 서울의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서울의 생활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결국 서울 인구가 늘어나는 개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GTX와 같은 광역교통망의 건설이 항상 생활권 인구를 늘려왔다는 점도 눈여겨보면 좋겠다.

서울과 지방의 온도차 2024 주택 가격

20225월 출범한 현 정부는 시장 지수가 하락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 적이 있다. 국무위원들이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이런 관점을 밝혀왔는데, 이러한 입장은 2022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호를 넘어선 순간부터 바뀌었다. 이때부터 부동산 문제가 자산 시장 증감만의 이슈가 아니라 국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전 대출자들이 높은 금리의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에 놓였고, 정부가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 중 안심전환대출을 운용하면서 부담을 줄이려고 했다. 그러나 안심전환대출의 등장에도 고금리로 인한 주택 수요의 감소를 막지 못하게 되자 20231월 말에 특례 보금자리론을 실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분양의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무주택 세대주에게만 부여되던 청약 자격이 무주택 세대 구성원 전체로 확대되었다가 차후에는 다주택자에게도 확대되었으며, 또 분양권의 전매도 허용하는 형태로 개정되었다. 이어 청약 제도는 가점제에서 추첨제로 변경되었고, 소형 주택의 추첨제 비중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20229월에서 20231월 사이 지방에서의 미분양은 더욱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 청약 규제를 완화하고 규제 지역을 해제하기 시작한 20229월부터 20231월까지 전국 주택 미분양은 42천 호에서 75천호로 증가했다. 미분양 지역을 보면 75천호 중에서 수도권이 1만 2천호, 지방이 6만 33천 호로 미분양의 80%가 지방이었다. 미분양이 가장 낮았던 시기인 20211217천호에 비해 수도권은 1500, 지방은 47천호가 미분양이 된 것이었다. 미분양뿐 아니라 주택 지표의 회복세를 보아도 지방과 서울의 간극은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원에서 실거래가 이루어진 것을 보면 2022년 서울, 경기, 인천 모두 22% 하락했는데 2년 상반기에 서울은 7%, 경기는 5%, 인천은 3% 상승했다. 광역시의 경우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대전이 모두 12~17% 하락했는데 대구는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졌고 다른 광역시들도 회복이 2%에 불과했다. 이는 하락 기준으로는 지방 광역시가 더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지인이 서울에 집을 구입하는 비중도 25%가 넘을 정도로 확대되면서 지방의 수요가 감소되고 서울의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2024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뉴 노멀의 본격화와 챗GPT의 움직임

20201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봉쇄된 이후 인류는 생존을 위해 강제로 디지털 문명으로 이동하는 변화를 맞이했다. 식당에. 가서 밥을 먹기 위해 QR 코드 사용법을 익혀야 했고, 은행에 가지 않고 금융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을 배웠다. 학생들은 공부하기 위해 줌이라는 디지털 도구를 배워야 했고, 직장인 역시 디지털을 활용한 원격 회의와 재택근무에 익숙해져야 했다. 처음에는 다들 이 변화를 불편해했다. 언제 코로나19가 끝날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적응하여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팬데믹을 3년간 경험한 인류는 과거로 돌아가기보다 새로운 표준, 즉 뉴 노멀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의 확대를 요구하고, 힘들여 출장을 다니기보다 온라인 회의로 해결하는 걸 더 선호한다. 학교에서도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실제로 미네르바 스쿨과 같이 전면 온라인 수업을 하는 대학도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이미 2001년부터 수업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던 MIT, 스탠퍼드 같은 대학들도 온라인 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디지털이 더욱 많이 활용되는 새로운 인류 문명의 표준 뉴노멀이 본격화되었다. 이 변화의 기름을 부은 것이 바로 챗GPT. 지금까지의 AI와는 차원이 다른 전문적인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인류는 경악했다. 특히 학생들은 이 기술을 거의 100%에 가깝게 활용하고 있다. 과제를 대신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참고 문헌 조사나 관련 기술 요약에 챗GPT가 기가 막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에게 그야말로 최적의 솔루션이 나타난 것이다. 성균관 대학교에서 800여 명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여부를 설문한 결과 무려 96%가 듣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얼마나 현장에서의 챗GPT 활용도가 높은지 알 수 있다. Z세대라고 불리는 25세 이하 사피엔스의 대부분은 AI 활용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GPT의 활용 범위가 전문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사회 문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할리우드 작가협회는 챗GPT 사용 금지를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GPT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사회에서는 큰 파열음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 심지어 챗 GPT를 만든 오픈 AI의 창업자 샘 알트만 조차도 미 의회에 출석해 AI 창궐에 따른 부작용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실토했을 정도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류가 AI의 개발이나 활용을 멈출 리는 없다. 아니 오히려 챗 GPT가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많은 투자가 쏟아지고 인재도 몰려들고 있다. 인류 문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이 붙었다.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에게 전환의 급 가속은 위기다. 특히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젊은 세대가 증가한다면 업무 방식의 변화, 업무 효율의 변화가 빠르게 업계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 이미 창작을 주업으로 하는 직군에서 AI 활용을 반대하는 운동을 주도하는 것만 봐도 그 파급력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파괴적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온 역사가 증명하듯 위기는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대전환의 시기를 기회로 맞이하려면 생각의 중심을 디지털 문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투자는 망해도 학습은 계속해야 한다. 공부가 곧 투자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난 후 감상문

여기까지 머니트렌드 2024의 본문 일부였습니다. 이 책은 작년 첫 출간에 이어 다가오는 해의 머니 트렌드를 예측 저술한 책입니다. 부동산, 주식, 사회 트렌드, 테크 인구까지 돈의 흐름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재의 흐름과 다가올 해의 예측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돈의 흐름, 경제라는 분야는 깊게 들어가면 트렌드, 기술 인구까지 넓은 범위를 이해할 때 그 이해의 파이가 넓어지는데요. 그런 면에서 넓은 범위까지 아우르는 돈의 트렌드를 알려주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주제로 던져지는 화두는 어떤 것들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과제를 남겨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드는 해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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