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40%가 넘는다고 합니다. 퇴직자들이 어떻게든 해결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퇴직을 하게 되면 냉혹한 현실 앞에 힘든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퇴직 전후 이것만은 꼭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은퇴 이후에 어떻게 하면 최악의 선택을 막을 수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후를 어렵게 하는 최악의 선택 여섯 가지
노후를 어렵게 하는 최악의 선택 그 첫 번째는 과도한 보험료입니다. 보험은 사회적 차원에서 질병, 재해나 사고를 당할 경우를 대비해서 손해, 손실을 막기 위해 미리 돈을 모아 재산을 형성한 후 손해를 보상하거나 손실을 보전하는 경제 제도입니다. 즉 보험은 우연히 발생한 사건을 대비해서 다수의 보험 가입자가 확률에 따라 상호 부조하는 시스템이고 이것을 관리하는 보험회사가 존재합니다. 이런 사고를 대비해 많은 사람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노후에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매달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해 과도한 보험료를 내는 것은 노후 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보험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만큼 퇴직을 얼마 앞둔 분들이라면 월 보험료를 확인하고 내 형편에 맞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직 후 보험을 납부하는 금액이 소득의 8~10%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정리하지 못한 은행 부채입니다. 60세가 넘어서기까지 빚을 해결하지 못한 채 은퇴하게 된다면 고정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로 써야 할 돈을 매월 은행 대출 이자를 갚는 데 써야 하므로 생활 수준이 형편없이 하락합니다. 직장 생활할 때는 소득으로 빚을 갚을 수 있지만 은퇴 후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부채의 부담은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은퇴를 앞둔 퇴직자라면 자산과 부채 규모, 대출금리, 상환 기간 등을 점검하고 은퇴 전까지 부채를 어떻게 갚아나가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만약 현금 자산이 없다면 부동산 규모를 줄여서라도 은퇴하기 전에 반드시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끊임없는 자녀 지원입니다. 50~60대 퇴직자들의 가장 큰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자녀지원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를 반드시 결정해야 합니다.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부모의 80% 이상이 자녀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 한 명당 대학까지 졸업시는 데 지출하는 비용이 약 3억원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물가 상승률을 따지면 이보다 더 큰 비용이 들어간다고 예상합니다. 여기에 자녀 결혼 비용 주택 마련 비용 등을 합치면 1인당 4~5억 넘게 들어가게 됩니다. 자녀에게 도움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도하게 자식에게 투자하다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자식에게 짐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의 한계를 설정하고 자녀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은퇴 후 목적 없는 쉼입니다. 퇴직 후 쉼을 갖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정 시간 쉼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계획이 없이 막연하게 쉼을 갖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사회생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오래 동한 일하는 것만큼 확실한 은퇴 준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금전적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은퇴 후에는 단순한 돈을 버는 일을 하는 것보다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다섯 번째 건강관리에 소홀히 하는 사람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이 망가진 다음 관리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으로 꾸준한 건강관리는 노년의 삶의 질을 높여 줍니다. 100세 시대에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50대부터는 만성 질환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건강관리는 젊은 나이부터 해야 하지만 50~60대부터라도 꼭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섯 번째 부동산 리스크입니다. 은퇴 후 주택은 최후의 보험이고 안식처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섣불리 집을 팔아서 현금화하거나 자식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집을 담보로 잡혀서 사업이나 창업하거나 주식 투자를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은퇴 후 노후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면 최후의 보험은 주택입니다. 주택연금을 통해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노후 자금이 없다면 집의 크기를 줄여서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집을 줄여서 노후 자금을 만들게 된다면 리스크가 큰 곳에 모두 투자한다든지 생활비로 모두 사용하지 마시고 자산을 분산해서 관리하셔야 합니다. 여섯 가지 최악의 선택을 꼭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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