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시골에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용한 시골에 귀농해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퇴직을 앞둔 사람들은 어느 지역에 집을 살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큰돈을 투자하지 않고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골 빈집 찾기
농촌 시골 마을에 가면 폐가가 되어버린 빈집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빈집은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근처 부동산에 가면 매물로 나와 있는 빈집이나 임대 나온 집이 있는지 물어보면 없다는 답변을 많이 듣습니다. 우선 시골에 빈집이 생기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시골 빈집 대부분은 자녀들이 도시로 나가고 연세든 부모만 살다가 이분들이 몸이 아프게 되면 집을 비우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하거나 병시중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면 도시에 있는 자녀들 집으로 가거나 요양원에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집을 팔거나 세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갈 집은 있어야 하므로 집이 비어있는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방치로 잡초도 자라고 흉가처럼 변합니다. 집이 방치되는 동안 연세 드신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면 집은 세를 놓기도 팔기도 어려운 상태가 되어 있고 팔거나 세를 놓으려면 수리해야 하는데 수리 비용도 많이 들게 되므로 그냥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땅으로 팔려고 해도 칩을 철거해야 하므로 또 철거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매물로 나오지 않는 시골 빈집들이 많습니다. 이런 빈집을 잘 고르면 큰돈을 투자하지 않고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시골 빈집 정보 얻기
시골 빈집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 까요? 먼저 인터넷을 찾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귀농 귀촌 종합센터에 귀농인의 집 서비스나 농어촌공사, 정부 운영사이트, 지자체 사이트, 귀농 카페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시골집 매매 닷컴이라고 임대나 매매 등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골집을 사거나 임대하여 전원생활을 시작하려면 인터넷을 이용해도 되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서 비어 있는 집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여 집주인을 설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부동산에 안 나온 빈집 정보를 얻는 방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우선 원하는 지역을 고릅니다. 지역을 선택했으면 해당 지역 지자체의 귀농 귀촌 담당자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각 지역 지자체별로 귀농, 귀촌 사이트가 있습니다. 먼저 지자체 사이트에 접속하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담당자와 통화도 가능하고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통해 해당 지역의 빈집에 대한 정보를 얻고 빈집 정보에 밝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전반적인 정보를 얻었으면 그 지역의 마을을 직접 돌아다녀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지역을 방문하여 정보를 얻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은데 마을 사람들은 마을회관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을 노인분들은 낮 동안은 거의 마을 회관 아니면 노인정에 모여 계시므로 음료수 정도 사서 방문하여 인사를 하고 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을 분들을 만나게 되면 시골에 와서 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번 방문으로 큰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여러 차례 방문해서 얼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정보를 입수해서 관리되고 있는 시골집을 찾았을 경우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오래된 시골집인 경우 단열이 잘 안되고 화장실 시설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도시에 살던 사람이 시골집에 들어가서 살려면 집수리를 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있습니다. 또 수리한다고 해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천해 드리는 방법은 기존 집은 그대로 두고 따로 생활할 작은 집을 증축하거나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가 들어간 농막을 들여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농막 같은 경우 요즘 복층으로 잘 지어진 농막이 많고 생활하기도 편한 농막들이 많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기존 주택은 수납공간이나 창고 등으로 활용하면 아주 효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시골 환경에 적응하는 문제입니다. 시골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그 마을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동네 주민과 완전히 융화될 자신이 있는 분들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골 지역 텃새를 두려워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힘든 분들은 동네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힘들 수 있습니다. 시골 환경에 적응하려면 마을 회관에 자주 들러 동네 주민들과 대화해 보고 충분히 살 수 있겠다는 판단이 될 때 농가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오래된 시골집은 소유관계가 복잡한 경우가 있습니다. 집주인과 땅 주인이 다른 경우도 있고 대지 경계가 지적도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적으로 애매한 상태에서도 같은 동네 사람들이기 때문에 별문제 없이 지내 왔지만 새로운 사람이 매입하여 증축 또는 개축하기 위해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집이 있다고 해서 쉽게 증축 개축 허가가 쉽게 된다고 생각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설계사무소나 지자체 등에 문의하여 건축 허가의 문제나 기타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골집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크게 수리하지 않고 생활이 가능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매입보다 월세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골은 월세보다 연세를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년 세를 미리 내는 방식입니다. 이런 조건으로 나온 집들은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구할 수 없습니다. 직접 동네를 방문해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1년에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정착 전에 미리 농촌 마을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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